최근 AI 업체인 뤼튼은 지드래곤을 모델로 써서 대대적인 광고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드래곤은 한해 약 모델비로만 약 30억 이상이라하여, 안정적인 매출구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난 뤼튼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이 광고가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AI회사에 이런 대대적인 마케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듭니다.
뤼튼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요?
[기술력이 곧 마케팅인 시장에서]
AI툴은 제품력이 곧 마케팅입니다. 챗GPT도, 클로드도, 구글의 veo3도 그 어떤 업체도 광고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확산 속도는, 기술력만 좋다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갈만큼 빠릅니다.
비싼 모델에 걸맞는 비싼 매체들을 사용합니다
뤼튼이 진행 중인 비싼 모델 & 비싼 매체, 대대적인 마케팅은 이런 시대적인 흐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미래의 제품을 다루는 업체에서, 불특정 다수 대상의 인지도 증대 통한 매출 연결의 방식이 너무나도 과거의 행동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ad is dead]
광고는 더 이상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습니다. 특히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뤼튼의 광고는 단지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광고일 뿐입니다.제품 자체의 장점이나 독창성, 왜 이 기술이 소비자에게 필요하고,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혀 전달하지 않습니다.
스레드에서도 뤼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합니다
지드래곤과 페인트, '매일 쓰는', '뤼'라는 요소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그냥 힙한 느낌만 전달하면 되는 걸까요?소비자는 자신의 삶에 얼마나 유용한 기술인지를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테슬라는 광고하지 않는다]
세스 고딘은 “가장 좋은 마케팅은 말할 필요가 없는 마케팅”이라고 했습니다.제품이 스스로 말하게 하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이야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광고 없이도 소비자가 찾아오고,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확신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마케팅의 방향이어야 합니다. 뤼튼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는광고보다 기술력, 말보다 경험으로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